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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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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평지는 '동의대학교 지역공동체 평생교육 지킴이'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의대학교 내에서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고 사는 지역공동체에 대한 개념과 의미를 되살리고자 하고 지역공동체 평생교육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함양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오혁진 교수님의 지도 아래 평생교육 고전연구회라는 학습동아리로 탄생하였습니다. 동지평지는 지역사회 평생교육 발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산 내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부산 지역사회 평생교육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운영, 학습자 상담 등의 실무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동아리원들과 함께 학습 스터디, 기관 탐방, 봉사활동 등과 같은 다양한 평생학습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여러 유형의 평생교육기관 및 평생교육 지도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 담당교수 : 오혁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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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문화평생교육의 방향성 특강

  • 2022-04-19
  • 김민주
  • 3106

2022년 3월 24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하여 아쉽게도 대면이 아닌 비대면(동영상 강의)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의대학교에서 ‘다문화교육의 이해와 실천’ 과목을 가르치고 계시는 융복합교양학부 ‘양근숙’ 교수님을 초청하여 ‘다문화평생교육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이슈와 동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다문화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다문화평생교육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강 이후 다문화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한 영화는? 우리는 어떠한 다문화교육을 진행해야 하는가? 간단한 느낀 점이 포함된 감상문이라는 질문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고


1. 다문화 전문가분이 가장 추천한 영화와 드라마는?

- 영화: 미나리 ( 꿈을 이루기 위해서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이주노동자와 가족들의 삶)

- 드라마 :파친코 (일제 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에서 오사카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이주민으로 살아온 4세대의 차별과 고달픈 삶 )


2. 우리는 어떠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가?

(1) 지역공동체 전체 대상의 다문화 인식 개선이 필요함 (사회교육으로서의 다문화 교육)

(2) 특강이 아닌 여러 회기 다문화 감수성교육을 해야 함

(3) 다문화교육의 방향성으로 '상호문화주의'를 가져야 함

(4) 맥락적 이해와 활동을 통하여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차별에 대항 하는 실천을 해야 함

(5) 다문화 사람들과 교류하고 접촉하고 이해하는 상호문화교육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함

(6) 우리 스스로 편견을 가지지 않으며 차별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함 


3. 간단한 느낀 점이 포함된 감상문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을 고등학교 교과서나 뉴스 등을 보면서 대중적으로 다문화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이 운영되는 가운데 이주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이 늘어나지만, 순혈주의와 인종주의, 모국의 경제력, 국적 등을 이유로 차별하고 다름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는 내용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차별하지 않도록 주의를 가져야 하고 '상호문화주의'라는 개념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지역공동체의 한 사람, 한 가정으로서의 시민이 되기 때문에 '사회교육으로서의 다문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문화 감수성'을 지니도록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고 기획하고 싶습니다.


우선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아직 우리나라의 다문화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여전히 심하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 최근 TV를 틀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웃집 찰스 등 다문화 가정이 나오는 예능프로그램이 많고, 또 연예인도 특강에 나온 전소미, 한현민 등등 다문화 연예인들도 많기에 인식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프간 아이들 학교 문제와 현재 다문화 교육에 대한 현황을 들었을 때 그들을 여전히 차별하고 배제하는 한국 사회가 너무나 안타까웠다. 물론 그 이전의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아직 한국문화는 한국의 문화를 중심으로 두고 다른 나라의 문화는 조금씩 인정하는 국수 이론을 따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든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우리나라 아이들도 모두 서로의 국적이 있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서로 어울리기는커녕 나에게 피해가 될까 봐, 무서워서 등의 이유로 그들을 배제하는 걸까? 개인적으로 기성세대들의 진하게 씐 색안경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동영상에 나온 마피남매는 학교에 다니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한국 아이들이 배우는 다문화 감수성 교육이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진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만약 마피남매 주변에 그들을 차별하고 그들이 학교 다니는 것을 꺼리는 어른들이 있어 그들이 한국에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면 마피남매는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었을까? 나는 전혀 못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어른들부터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배움으로써 다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자녀에게 전파해준다면 아프간 아이들이 울산에서 겪게 된 학교 사건도 없지 않았을까? 그들도 마피 남매처럼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행복하게 지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이번 다문화 교육을 통해 내가 먼저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여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 관련 종사자들만이 듣는 교육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를 아울러 듣는 교육으로 확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다짐은 실천이 되어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수 이론이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는 샐러드 볼 이론이 되었으면 좋겠다.


굳이 ‘다문화 가정’이라고 따로 칭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동지평지는 동행봉사단 대상이 다문화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이기에 이번 특강이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다문화교육 지식을 습득과 함께 정말로 도움이 되는 특강이였습니다.

동행봉사단을 알차게 준비 중인 우리 동지평지 집부와 부원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흔쾌히 저희 동지평지를 위하여 재능기부 다문화평생교육의 방향성 특강을 해주신 양근숙교수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